LIFE/건강

전립선에 좋다는 쏘팔메토 효능의 실체

DY_bandi 2021. 11. 4. 00:58

 남자들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립선이 점점 더 비대해집니다. 때문에 오줌발이 전립선에 눌려서 점점 더 가늘어질 것이고 바로 이것이 할아버지들이 소변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죠. 실제로 많은 전세계의 남성들이 노화에 따른 전립선 비대로 인해 오줌싸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보가 밝으신 분들은 전립선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를 드시고 계실텐데요. 그 중에서도 전립선에 좋다고 많이 알려진 성분이 쏘팔메토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쏘팔메토효능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본 포스팅 또한 의학채널들을 종합하여 정리한 자료이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

이 글을 읽고나시면 전립선에 관한 다른 글들은 안읽으셔도 쏘팔메토효능에 대해서는 알게 되실겁니다ㅜㅠ

부디 본 포스팅이 길 잃은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전립선 비대증 

출처 : 골드만비뇨의학과

 우선 전립선이 진짜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건지 조사해봤습니다. 실제로 40대에서 50대까지 연간 0.4ml, 60대에서 70대까지는 1.2ml씩 커진다고 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커지는 속도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전립선이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를 감싸고 있는 구조라서 전립선이 비대해질수록 소변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소변이 어려워지게 되면 화장실에 자주가게 되고 자다가 소변 때문에 일어나거나 수시로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가게되는 증상인 저장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화장실을 자주가게 된다는거죠. 이 밖에도 소변을 다 본 것 같지 않은 감각이 남는 하부요로증상 등도 있다고하니 전립선 비대 지켜볼 수 만은 없겠죠?

 

2. 쏘팔메토 효능을 입증한 논문

1998년 학술지에 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쏘팔메토와 전립선 비대증에 관한 연구 내용이 등재되는 것이 시작입니다. 간단하게 해당 논문 내용을 정리하면 전립성 비대증이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위약(가짜약)과 쏘팔메토를 각각 복용시켰더니 위약보다 쏘팔메토를 먹은 집단이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완화되는 결과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논문은 연구기간이 9주로 쏘팔메토효능을 입증하기에는 너무나 짧고 근거 데이터가 빈약하다는 단점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3. 쏘팔메토 효능의 진위

출처 : 아이허브

 그래서 2012년에 연구기간을 26주~72주로 납득할 수 있는 연구기관과 기준을 수립해서 쏘팔메토효능을 입증하고자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위약을 복용한 집단과 쏘팔메토를 먹은 집단 사이에 전립선 비대증 증상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주로 확인한 전립선 비대증 증상 기준은 하부요로증상(소변을 다봤는데 남아있는 감각이 드는 증상)이나 소변의 최대 유량, 야간뇨(밤에 소변이 마려워 깸)였다고 하네요. 정리하면 쏘팔메토는 전립선 비대증을 완화하거나 속도를 늦출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쏘팔메토효능과 같이 전립선에 좋다는 영양제는 전부 믿지 마세요. 현재 남성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성분은 없는 것이 팩트입니다.

 

 쏘팔메토효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미 복용중인 분이 계시다면 추가로 구매하는 것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혹여 광고를 통해 전립선에 좋다는 문구가 있는 약은 믿고 거르세요.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건강보조식품은 바람직한 효과를 내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걱정되셔서 쏘팔메토효능을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건강보조식품보다는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전립선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전립선암이 아니고 전립선 비대증도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향후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조식품보다는 병원에서 전문의 선생님들이 처방해주시는 약이 제일 좋으니까요 :)